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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재미있게 이야기하는 사람, 재미없게 이야기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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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손학규 씨가 경기도지사를 하던 시기 중 초기(2002-2003)에는 오명 씨가 아주대학교 총장을 하고 있었다. 두 분 사이에 개인적인 친분이 두터워, 자연 경기도와 아주대 간에 관계도 좋았다. 아주대의 보직 교수들이 도지사 사택에 초대받기도 하였으며, 손 지사가 아주대 행사에 자주 와서 축하를 해주기도 하였다. 그런데 손 지사의 말솜씨에 참석자들이 감탄한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손 지사는 아주대를 이렇게 설명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가 공업화를 추진하면서 70년대 초부터 중화학 공업 육성을 시작하였는데 거기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73년 공과 대학으로 설립된 아주대학교는 1981년 종합 대학으로 승격하였습니다. 80년대 초에는 컬러TV도 등장하고 사회가 다양화, 개성화 그리고 글로벌화되기 시작했거든요. 종합 대학으로서 거기에 걸맞은 위상을 갖춘 것이지요. 그리고 1988년에는 의과 대학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건강과 복지를 생각해야 할 때였으니까요. 이렇게 아주대학은 우리나라의 변화에 맞추어 성장해 왔고, 그 변화를 견인해 왔습니다." (하략) http://www.ihsnews.com/41891#
1512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1-25
3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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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511
[칼럼] 외교안보, 정책 대결로 국면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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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 미중정책연구소장] 북한이 연일 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그토록 추구해온 종전선언을 거부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동시에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정책의 핵심인 한반도 평화번영 정책, 즉 북한과의 관계 개선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제도적 노력이 실패했음을 말해준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은 어느 정부보다 강했다. 그러나 2019년 하노이 회담 이후 전환이 필요할 때, 전환하지 못하고 집착했다. 외교에 생사존망이 걸릴 수도 있는 나라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경시했다. 한국은 그간 개발도상국, 약소국으로서 추종하는 외교를 해왔다. 대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선 후보들은 외교안보 분야에 소홀했다. 당선되고도 특별한 노력 없이, 소수의 측근에 의존했다. 대통령의 측근들은 검증 없이 마치 국민들로부터 100%의 전권을 받은 양 행동했다. 주요국 대사 직위는 측근 정치인들로 채워지고, 외교 생태계는 고사 직전이다. 외교안보 분야는 경제 분야와는 달리 이해 자체는 물론이고 정책에 대한 검증도 쉽지 않다. 그간 미국의 자유주의적 패권질서하에 외교안보 분야에서 지도자의 무지나 판단 착오는 궁극적으로 '한·미동맹'에 귀의함으로써 비용 최소화가 가능했다. 현재는 그 판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미·중 전략적 경쟁 시대에는 미국조차 변수가 됐다. (하략)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201210300095
1510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1-21
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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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509
[칼럼] '어쩌다 성공'에 목매다간 조직 망치는 지름길 간다
위치 확인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심리학에서 참으로 많이 관찰되는 현상 중 하나가 바로 초두효과다. 이른바 어떤 것에 대한 초반의 경험이 매우 끈질기게 지속되는 모든 현상을 아우른다. 잘 알려진 후광효과(halo effect) 역시 초두효과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어떤 대상, 특히 사람을 평가할 때 초반부에 가지는 어떤 강한 인상이나 느낌이 이후의 다른 측면에 대한 평가, 더 나아가 전체적인 평가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의미한다. 시험과 같이 무언가 학습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초두효과는 매우 강력하다. 공부를 시작한 초반부의 내용이 유난히 잘 기억나니 말이다. 물론 통계수학적으로 보나 현실적으로 보나 이러한 초두효과는 대부분 부적절한 일반화의 경향으로 봐야 한다. 왜냐하면 그 초반기 경험은 우연적 요소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개인이든 여러 사람이 모인 조직이든 초두효과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강력한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특히 어떤 상황에서 이 초두효과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질까.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1/58576/
1508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1-20
4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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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507
[칼럼] 워라밸시대, 지루함과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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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서,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코로나19 때문에 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나면 별일 없었는지 안부를 묻고 뭔가 재미있는 일은 없었냐고 묻곤 한다. 이 질문에 사람들은 참 다양한 답을 한다. 주식투자로 재미를 봤다, 골프 배우는 게 재미있다, 새로 만든 모임에 나가는 게 재미있다 등을 답하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우리는 모두 지루하지 않은 삶, 재미있어 활력이 넘치는 삶, 그래서 삶의 만족감이 높은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최근 미국 학자 애니 브리톤과 마틴 쉬플리는 지루함을 더 높게 경험하는 사람은 자기 삶에 만족하는 사람보다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숨지는 비율이 2.5배나 높다는 것을 밝혔다. '지루해 죽겠다'는 농담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것이다. 그런데 '지루함'과 '재미'란 과연 무엇인가? 미국 심리학자 메리 하리스는 지루함이란 어떤 사건이나 행동 속에서 흥미를 찾지 못하는 무디어진 감성이라고 했다. 그런데 지루함은 '한가함'과 다르다. 일본 철학자 고쿠분 고이치로는 지루함은 주관적인 상태로서 무언가 하고 싶은데 할 수 없는 '감정'이라면, 한가함은 객관적 조건으로 아무것도 할 것이 없는, 할 필요가 없는 '시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정부가 주 최대 52시간 근무제를 2018년부터 시행하여 노동시간을 단축한 것은 '한가함'을 이전보다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따라서 노동단축으로 더 늘어난 한가한 시간에 지루함에 빠지지 않는 지혜를 가지고, 무엇 때문에 지루함을 느끼는지 성찰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하략)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20118010003103
1506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1-19
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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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서 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505
[칼럼] 한중 수교 30주년, 통상협력의 새 비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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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휘, 정치외교학과 교수] 2022년은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 30년이 되는 아주 뜻깊은 해이다. 그동안 무역액이 60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통상협력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런 유례없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양국 모두에서 30주년을 기념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 있다. 상대방을 바라보는 인식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정치권은 물론 재계에서도 선뜻 나서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중 관계의 악화는 외교안보 갈등에서 촉발되었다. 2017년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이 도입한 한한령은 그때까지 계속 증가했던 교역량이 줄어들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많은 한국 기업은 특혜를 기대하기는커녕 역차별을 걱정하게 되었다. 무역전쟁 이후 반도체와 정보기술통신 분야에서 미국의 대중 제재는 한국 기업의 대중 무역과 투자를 제한하였다. 코로나 19위기 이후 방역 조치는 인적 교류를 어렵게 만들어 상호간 오해를 해소하는데 필요한 공공외교가 대폭 중단되었다. (하략) https://www.ajunews.com//www.ajunews.com/view/20220118170209153
150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1-19
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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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휘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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