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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학생상담소상담원, 인권센터] 좋든 싫든 인간관계에는 휴식기가 온다. 원하지 않아도 오고, 방학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대학생활은 같은 동네에서 지내며,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사람들과 1년 내내 함께 보내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 어디에선가 각자 살다가 서로 다른 이유로 한 학교에 모여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이 이어진다. 그런 면에서 대학은 외롭다. 다음 학기 수업에 함께 다닐 사람, 점심을 먹고 시험 준비와 조별 과제 등에 도움이 될 사람 등을 내가 ‘찾아야’ 한다는 것도 에너지가 빠지는 일이다. 그런데 그 관계에도 여전히 변동이 많다. 친하게 지내던 동기나 선후배가 휴학을 하기도 하고 군대를 가며, 학교를 그만 다니기도 한다. 연애하는 사람이 생기면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하고, 방학이 되면 본가로 돌아가거나 아르바이트, 여행, 인턴생활 등 다양하게 관계가 단절되는 상황에 놓인다. A는 여러 동아리와 학과, 소학회 등 다양한 모임에 참여한다. 되도록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기 위해 노력하고, 사람들이 술자리에 부르면 귀찮더라도 빠지지 않고 간다. 가끔은 내가 호구인가 싶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면 좋다. 그러다 보니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참는 편이다. 어느 날 힘든 이야기도 잘 나누고 친했다고 생각한 학과 사람에게 비수가 꽂히는 한마디를 듣는다. 회의감이 확 하고 몰려온다. (하략) 2019년 7월 7일 한국대학신문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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