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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연구진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컴퓨터 비전∙딥러닝 분야 국제 학술대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전문가들과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IEEE/CVF 국제컴퓨터비전학술대회(IEEE/CVF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ICCV)' 학회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 분야 최우수 학술대회(CVPR/ICCV/ECCV) 중 하나인 'ICCV'에는 올해 총 8088여편의 논문이 제출됐고, 그 중 2115편(26.15%)이 채택됐다. 우리 학교 대학원 인공지능학과 황원준 교수 연구팀은 딥러닝 알고리즘 경량화를 위한 지식 증류 원천 기술을 제안했다. 황 교수 연구팀은 딥러닝 알고리즘 경량화를 위한 복수 선생 네트워크 기반의 지식 증류 기법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안하여 성능 감소를 막으면서 경량화를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원천 기술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의 제목은 "온라인 역할 변경을 통한 그룹 기반 지식 증류 기법 연구(ORC: Network Group-based Knowledge Distillation using Online Role Change)"이다. 논문에는 우리 학교 황원준 교수(인공지능학과)와 최준용 연구원, 조현 박사, 정석화 연구원이 참여했다. 기존 지식 증류 방식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복수 선생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학생 네트워크에게 중요 지식을 전달할 수 있었으나 복수 선생 네트워크에 잘못된 지식이 존재할 경우 학생 네트워크의 학습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학습 중 실시간으로 선생 네트워크 그룹에서 학습에 방해가 되는 네트워크는 학생 네트워크 그룹으로 강등 시키고 학생 네트워크 중에 우수한 네트워크는 승진 시키는 'Online Role Change(ORC)' 기법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ORC 기반의 지식 증류 기법을 활용하여 딥러닝 네트워크 경량화시 성능 열화를 극복했고 ImageNet DB를 이용한 경량화 실험에서 기존 방법론에 비해서 좋은 성능 우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 연구팀이 제안한 경량화 기법은 최근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경량화하여 다양한 실시간 응용처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딥러닝 기술의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아주대 인공지능융합혁실대학원 사업,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AI학습 SW 개발 사업, 중견연구자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ICCV CVAMD 2023' 워크숍에서는 아주대 유종빈 교수 연구팀이 총 23개 팀 중에 4위를 기록해 입상했다.유종빈 교수 연구팀의 논문은 '다중 레이블 Long-tailed 데이터 학습을 위한 강력한 비대칭 손실함수(Robust Asymmetric Loss for Multi-Label Long-Tailed Learning)'로, 학습데이터의 클래스가 불균형한 환경에서도 잘 동작하는 학습 기법인 'obust Asymmetric Loss(RAL)'의 내용을 담고있다. 연구팀은 박원기(소프트웨어학과), 석사과정 박인혁(인공지능학과), 석박통합과정 김성은(인공지능학과), 유종빈 교수(소프트웨어학과)로 구성됐다.논문에서는 다중 레이블과 Long-tailed 분포를 가지는 의료이미지 학습데이터에서도 인공지능이 강인하게 학습될 수 있는 손실함수를 제안했다. 의료이미지는 질병에 따라 학습데이터의 분포가 상이한 문제가 있어 희귀질환의 경우 데이터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희귀질환을 잘 인식하는 인공지능을 학습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다양한 하이퍼파라미터 설정에 강인한 비대칭 손실함수를 제안했다.이번 연구는 질병 별로 학습데이터가 불균형한 의료 인공지능분야에서 널리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위 사진 설명 : 우리 학교 인공지능학과 황원준 교수, 최준용 연구원, 조현 박사, 정석화 연구원#대표사진 출처_ ICCV2023 (thecvf.com)왼쪽부터 석사과정 박인혁 학생, 소프트웨어학과 유종빈 교수, 소프트웨어학과 박원기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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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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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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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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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조혜윤
- 작성일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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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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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서의호·정길수 기부자의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지난 21일 율곡관 총장실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김진환 ㈜진성 대표이사, 서의호 아주대 대학경쟁력연구원장, 정길수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학교에서는 최기주 총장, 김재현 정보통신대학장, 조경숙 대학발전본부장이 자리했다. 최기주 총장이 아주 가족을 대표해 감사인사를 전하고 기부자 예우품을 전달했다. 기부금 전달식 이후에는 오찬이 마련됐다. ㈜진성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김진환 기부자는 아주대 교통·ITS대학원의 ITS전공 졸업생으로, 우리 학교 개교 50주년 기념관 건립기금으로 1000만원을 쾌척했다. 2017년 설립된 ㈜진성은 기타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체로 교통영향평가대행 서비스, 종합엔지니어링 설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서의호 기부자는 우리 대학 대학경쟁력연구원장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개교 50주년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기금 500만원, 경영대학 발전기금 500만원, 코로나특별장학기금 100만원을 기부해왔다. 서의호 원장의 현재 누적 기부금은 1100만원에 도달했다.정길수 기부자는 우리 대학 제어계측공학과 88학번으로 현재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다. ㈜하이텍알씨디코리아는 1973년 설립된 회사로 레이더, 항행용 무선기기 및 측량기구를 개발∙제조∙생산한다. ㈜하이텍알시디코리아의 고 박승순 명예회장은 지난 2007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그는 인재 육성에 관심이 많았던 선친의 뜻을 이어, 선친의 호를 따 장학재단의 이름을 우석장학재단으로 정했다. 우석장학재단은 지난 2021년부터 우리 학교 전자공학과, e-비즈니스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석장학회 장학금 총 2400만원이 아주대 학생들에게 전달됐다.김진환 ㈜진성 대표이사와 최기주 총장서의호 대학경쟁력연구원장과 최기주 총장정길수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대표이사와 최기주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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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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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여름 '파란사다리' 참가 학생들을 위한 성과발표회가 마련됐다. '파란사다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기 계발과 진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한국장학재단 주관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다. 성과발표회는 지난 20일 우리 학교 율곡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 '파란사다리' 참가자로 선발되어 올 7월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과 워싱턴대학에 다녀온 학생들과 최기주 총장을 비롯한 우리 학교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동안 쌓은 경험을 나누고, 작은 도전의 결과물을 공유하며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장과의 대화 ▲시상 ▲경품 추첨 및 다과회 등도 마련됐다. 올해 여름 ‘파란사다리’ 프로그램은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과 워싱턴대학에서 진행됐다. 아주대 학생과 인근 지역 타 대학 학생 50명(아주대 학생 42명, 타 대학 학생 8명)이 각각 25명씩 두 대학으로 파견됐고, 7~8월 3주 동안 집중 어학교육과 현지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조지메이슨대학은 미국 버지니아주의 연구 중심 주립대학으로 페어팩스에 위치하고 있고, 워싱턴대학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공립대학이다.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성은 학생(사이버보안 20, 조지메이슨대 파견)은 "현지 친구들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각자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열정에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주체적으로 꿈꾸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양동민 학생(교통시스템 18, 워싱턴대 파견)은 "워싱턴대학에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나의 전공과 관련해 '하루에 최소 한 가지 교통 요소 발견 후 기록하기'를 해보기로 계획했다”며 “이렇듯 개인적인 관심사와 체험의 폭을 넓힘으로써 더욱 유의미한 경험이 됐다"라고 전했다.우리 학교 최기주 총장은 "이번 기회가 여러분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동기부여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이 서로 이번 활동으로 얻은 유익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며, 다음 참가자들에게도 전수하고 나누어 달라”고 당부했다. ‘파란사다리’ 프로그램은 취약 계층 대학생들을 위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으로, 우리 학교가 지난 2015년 시작한 'AFTER YOU 프로그램'이 모태가 됐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며, 올해 전국 17개 대학이 총 850여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연수 경비를 지원했다. 주관 대학들은 수도권과 ▲충청·강원권 ▲호남·제주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으로 나뉘어 참여했다. 수도권에서는 아주대와 안산대, 오산대가 함께 했다. 주관 대학으로 선정된 학교들은 대학별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여 학생들의 진로 멘토링을 비롯한 프로그램 전후 학생 관리를 맡는다.한편 참가 학생 선발은 기존의 우리 학교 'AFTER YOU 프로그램'과 같이 학점·어학 등이 아닌 자기 계발과 미래에 대한 잠재력과 의지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의 교육 비용은 한국장학재단의 지원과 대학의 교비로 전액 지원됐다. 최기주 총장과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작은 도전 결과를 발표하는 박성은 학생# 아주대 블로그 바로가기- [포토스케치] 2023 SUMMER GLOBAL CAM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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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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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조혜윤
- 작성일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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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학생들이 창업한 디지털 피트니스 시스템 개발사 ‘㈜라잇웨잇’이 <2023 수원창업오디션>에서 대상을 받았다.<2023 수원창업오디션>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도시재단이 주관한 대회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예비창업자와 우수 아이템·기술력을 보유한 초기 창업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라잇웨잇은 우리 학교 학생인 이승현 대표(전자공학과)와 이동건 이사(전자공학과), 그리고 김정우 이사(충남대 전자공학과) 등으로 구성된 학생 창업 기업이다. ㈜라잇웨잇은 아주대 파란학기제와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디지털 헬스 기기 분야 모터 저항 기반 디지털 웨이트 시스템 ‘LIGHT SERIES’를 개발해왔다. ‘LIGHT SERIES’는 기존 헬스기구에 쓰이는 아날로그 무게 추와 다르게 모터의 저항을 통해 인공 부하를 작은 단위로 제공하며, 자동으로 운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기존 헬스 기구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운동 모드와 AI 운동 보조 기능을 통해 트레이닝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이다. ㈜라잇웨잇은 LINC 3.0 사업을 통해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도 해당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2023 수원창업오디션>을 주최한 수원시는 지난 7~8월 (예비)창업자, 일반인, 직장인 등이 참여하는 ‘일반부’와 만 40세 미만 대학생과 청년기업가가 참여하는 ‘청년부’로 나눠 대회 참가자(팀)를 모집했다. 총 362개 출품작 중 1차 서류심사로 15개 아이템을 선정했고, 지난 1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차 발표평가로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평가 결과 대상 1팀(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300만원)을 비롯해 최우수상 2팀(수원특례시장상, 각 200만원), 우수상 2팀(수원시의장상, 각 100만 원), 장려상 4팀(경기지방 중소벤처기업청장상, 각 50만 원), 특별상 6팀(수원도시재단이사장상, 각 30만원)이 가려졌다.대상을 수상한 ㈜라잇웨잇 이승현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저희가 이루고자 하는 비전인 ‘CHANGE OUR GYM LIFE’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아날로그 기반의 피트니스 시장을 디지털로 혁신하여 모든 사람이 더 편하고 똑똑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라잇웨잇은 아주대학교에서 설립한 기술지주회사 ㈜엔포유대학연합기술지주로부터 2022년에 투자를 받았고, 현재 아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으로서 다양한 경영지원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수상자 단체 사진 * 위 사진 -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여하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이상창 청장(왼쪽)과 대상 수상자 ㈜라잇웨잇 이승현 대표(아주대 전자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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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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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연구진이 실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임신진단키트를 활용해 프로테아제 효소의 활성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단백질의 분해에 관여하는 프로테아제는 생명현상의 지표이며 이 효소의 비정상적 활성은 많은 종류의 질병과 연관되어 있어, 신속·간편하게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의 원천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유태현·윤현철 교수(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공동 연구팀은 프로테아제 활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 이를 임신진단키트를 통해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내용은 ‘임신진단키트를 이용한 프로테아제 활성 측정 방법 개발(Coupling hCG-based protease sensors with a commercial pregnancy test strip for simple analyses of protease activities)’이라는 논문으로 센서 분석 화학 분야의 최상위 저널인 <바이오센서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and Bioelectronics)> 9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아주대 유태현·윤현철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고, 박현지 박사(아주대 분자과학기술센터)와 김유선 학생(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이 공동 제1저자로, 이경원·권민지 학생(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이 공동 저자로 함께 했다.프로테아제(protease, proteolytic enzyme)는 펩타이드 결합을 절단하여 단백질의 분해에 관여하는 효소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분화와 성장, 면역과 감염 같은 다양한 현상은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에 의해서 조절되고, 이 효소의 비정상적인 활성은 암, 염증 질환, 알츠하이머 등 여러 질병의 발생과 연관되어 있다. 실제 프로테아제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HIV, B형·C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의 타깃이며, 혈우병(제8인자, 제9인자 등)의 경우에는 치료제로 사용되는 등 여러 질병의 치료·관리에 활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더 넓은 의약학적 활용과 질병의 빠른 진단 및 관리를 위해 프로테아제를 신속·정확·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는 학계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프로테아제 검출 방법은 고가의 장비와 분석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복잡한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에 질병을 빠르게 진단하고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수준까지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최근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프로테아제의 활성을 간편하고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의 개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아주대 연구팀은 먼저 단백질공학(protein engineering)과 바이오컨쥬게이션(bioconjugation) 기술을 이용, 검출하고자 하는 프로테아제에 의해서 선택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더불어 특정 프로테아제가 존재할 때 센서에서 인간 융모성 생식선 자극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otropin; hCG)이 방출되도록 함으로써, 임신진단키트를 통해 측정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즉 시료와 센서를 혼합한 용액을 임신진단키트로 분석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타깃 프로테아제의 활성을 측정할 수 있는 길을 찾은 것. 임신진단키트는 제작이 쉽고 비용이 매우 저렴할 뿐 아니라 소비자가 일상에서 쉽게 어디에서나 구입할 수 있다. 아주대 연구팀의 센서는 프로테아제의 종류에 따라서 센서 물질을 쉽게 제조할 수 있도록 고안·설계됐고, 연구팀은 여러 프로테아제 가운데 대표적인 세 종류의 프로테아제(MMP-2, thrombin, caspase-3)에 대한 실험 결과를 보고했다. 또한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앱을 통해서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확인, 생체 물질 분석을 위한 자원이 제한된 여러 환경에서도 비교적 쉽고 간편하게 프로테아제 검출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유태현 아주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센서 물질과 임신진단키트는 간단한 공정만으로 제조할 수 있다”며 “이에 프로테아제 진단키트의 개발로 이어져, 다양한 질병의 진단과 관리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아주대 연구팀은 해당 기술에 대한 여러 기업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한국연구재단,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사진 왼쪽부터 박현지 박사(공동 제1저자), 김유선 학생(공동 제1저자), 이경원 학생(공동 저자), 권민지 학생(공동 저자) 가)프로테아제 센서와 이를 이용한 프로테아제 활성. 검출하고자 하는 프로테아제가 존재할 때, 센서로부터 인간 융모성 생식선 자극호르몬이 방출되고 이는 임신진단키트를 통해서 검출할 수 있다. 즉, 프로테아제 활성과 임신진단키트의 신호는 비례한다. (나)프로테아제 활성 측정 절차. 시료와 프로테아제 센서를 혼합한 용액을 임신진단키트에 로딩한다. 이미지 분석을 통해서 정량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위 사진 - 왼쪽이 아주대 유태현 교수, 오른쪽이 윤현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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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7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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