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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대학원 응용생명공학과 및 생명과학과 학생팀이 '2022년도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제품개발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2022년도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제품개발경진대회'는 지난 10월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본 대회는 식품 과학 및 영양 분야에서 '녹색 생명공학의 새로운 개척자(New Frontiers for Green Biotechnology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를 주제로 ▲전체 강의 ▲학술 회의 ▲대학원생 대회 ▲상품 개발 대회 ▲포스터 프리젠테이션 ▲전시회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우리 학교 학생팀은 대한화장품학회지(2021)와 THE K BEAUTY SCIENCE(2021)에 발표한 '살아있는 쑥 엑소좀 분리법'을 토대로, 살아 있는 상태의 귤피에서도 여과법과 초원심분리법을 활용하여 '귤피 엑소좀' 추출에 성공했다. 여기에 화이트닝 및 피부 재생에 효과가 알려진 질소 플라즈마를 자체 제작·처리하여 '플라즈마 코팅 귤피 엑소좀'을 제작해 화장품 소재로 응용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발굴해낸 신규 소재인 질소 플라즈마를 활용한 귤피-엑소좀 화장품은 피부각질세포 사이로 유효 성분의 침투가 용이하기 때문에 ▲피부 재생 ▲미백 ▲상처 치유 등 효과가 뛰어나다.제주도 산지의 귤피와 공기에 널리 존재하는 질소를 활용은, 제주도 특화 화장품 개발 응용 기대에 따른 지역사회 공헌뿐만 아니라, 최근 트렌드인 천연 소재 기반 화장품 개발 도전으로 이어져, K뷰티 산업에 새로운 원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플라즈마 기기의 업그레이드로 무오존 생성 및 플라즈마 장기 안정성 확보를 목표로 연구 중이며, 특수 용기 개발을 통한 플라즈마 화장품 생산의 고효율화가 진행되고 있다.수상 학생들은 석사과정 정소영((구)응용생명공학과, 화장품과학전공), 석사과정 이소민(생명과학과), 박사과정 허효진((구)응용생명공학과, 화장품과학전공)이며, 지도는 생명과학과 빈범호 교수가 맡았다.지도한 빈범호 교수는 "화장품 및 식품 연구는 미래 사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연구·발전될 필요가 있다. 나아가, 고령화 시대에는 그 중요성이 필연적으로 더 커질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건강하게 오래 살자'라는 인류 공통의 바람에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에 학생들은 보람을 느끼고 연구에 매진한 결과 오늘과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교내 학술진흥연구비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바이오연구데이터 검증 지원사업으로 수행됐다.(플라즈마 기기의 모식도)(직접 제조한 화장료를 피부에 도포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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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연구진의 기술 2건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연구의 탁월성과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과기정통부는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개발 과제 가운데 우수성과를 추려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약 7만5000건의 연구개발(R&D) 과제 중 각 부‧처‧청이 선별‧추천한 총 850여건의 후보 성과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했다. 아주대와 카이스트, 포항공대, 서울대, 고려대 등의 대학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립식량과학원 등의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들의 성과가 포함됐다.100건의 우수성과는 ▲기계·소재 ▲생명·해양 ▲에너지·환경 ▲정보·전자 ▲융합 ▲순수기초·인프라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우수성과에 대해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며, 사업과 기관평가 등에서의 가점과 유공표상 후보자 추천 등에 이번 선정 결과를 반영한다. 우리 학교에서는 소프트웨어학과 노병희 교수(사진 왼쪽)와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사진 오른쪽)가 책임자로 수행한 사업이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노병희 교수는 ‘MR-IoT/AI융합 플랫폼 기반 실감 몰입형 협업 시스템(정보·전자 분야)’, 박래웅 교수는 ‘공통데이터모델(CDM) 기반 바이오헬스 통합 데이터망 기관확장 구축 기술개발(생명·해양 분야)’의 연구를 수행했다. 노병희 교수팀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하여, 공통된 환경에서 서로 정보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MR·IoT·AI 융합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의 융합 기술을 활용하면 여러 종류의 사물인터넷 시스템들과 인공지능, 혼합현실 기술들을 실제 용도 및 요구에 맞춰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다양한 응용 서비스의 창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재난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실감형 다자간 협력 지원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혼합현실 기술 장치들과 사물인터넷 시스템으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AI가 분석하여 재난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도출, 휴대폰과 PC를 비롯한 여러 기기를 통해 공유 할 수 있게 한다. 재난 현장에서 중앙관제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지휘소, 현장 요원들, 관련 전문가들, 구조 대상들이 이 정보를 활용하면 여러 돌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혼합현실(MR)은 센서·이미지 처리 기술을 사용하여 현실 상황에 디지털 정보와 가상 환경 등의 복합적 정보를 혼합, 가상과 현실 세계 간 유기적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혼합현실(MR) 기술은 PC나 스마트폰과 달리 손을 활용하지 않아도 되기에, 재난 대응뿐 아니라 시설 관리와 국방, 체험과 교육 등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하며 최근 메타버스 기술과 연계되어 미래 시장 가치가 매우 높다. 노병희 교수는 “혼합현실(MR)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하는 것은 미래 산업과 서비스의 핵심”이라며 “이번 연구는 재난 대응에 초점을 맞추어 수행하였으나, 앞으로는 육, 문화, 디지털 트윈, 시설물 관리, 물류, 국방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병희 교수의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학ICT연구센터 사업의 지원을 받는 ‘MR-IoT 융합 재난대응 인공지능 연구센터’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아주대와 한양대를 비롯한 4개 대학과 콕스스페이스와 네오리플렉션 2개 기업이 참여하는 연구팀은 지난 3년간 국내특허 출원 39건 및 등록 26건, 국제특허 출원 9건 및 등록 8건의 성과를 냈다. 더불어 11개 기업에 8억원 이상(12건) 규모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미국·프랑스 대학과의 국제 협력 연구도 이어가고 있다. 이 사업의 연구 기간은 총 5년 6개월(2018년~2023년)로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는 매년 8억원 규모다. 사업단이 최근 3년간 배출한 석박사급 전문 인력은 총 51명이며, 매년 50명 이상의 연구원들이 해당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박래웅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통데이터모델(Common Data Model, CDM) 기반 바이오헬스 통합 데이터망 기관확장 기술사업'으로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박 교수는 의료 빅데이터 전문가로, 지난 2018년부터 3년의 사업기간으로 추진된 이 사업의 단장을 맡고 있다. 이 사업은 개별 병원들이 보유한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익명화·표준화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없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의료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연구팀은 데이터를 한데 모으지 않고 분석코드와 결과만을 주고받는 통합적 인프라를 만들어왔다. 박 교수팀의 연구를 바탕으로 11월 현재 국내 57개 병원의 임상 데이터가 공통데이터모델로 변환되어, 국내 전체 상급종합병원 중 73%가 참여하는 전국적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박래웅 교수팀이 구축해온 의료 빅데이터 인프라는 그동안 활용이 어려웠던 의료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여 관련 연구 활성화와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병희 교수 연구팀의 MR-IoT/AI융합 플랫폼 기반 실감형 다자간 협력 솔루션 프로토타입(참여기업 연계 산업현장 적용 시스템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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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경인통일교육센터가 한일 청년 교류 프로그램 ‘경인청년, DMZ 너머 아시아路’을 진행했다. 지난 11월1일부터 4일까지 경인 지역 청년들과 센터 연구진은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 일본 도쿄 지역 ▲도쿄대학 ▲와세다대학 ▲게이오대학 청년·연구자들과 아시아 평화를 주제로 생각을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의 대표적 안보 견학지인 해상보안자료관 요코하마관 탐방 일정도 포함됐다. ‘경인청년, DMZ 너머 아시아路‘는 미래의 통일 주역인 경인 지역 청년들과 일본 도쿄 지역 청년들 간의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인식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기획됐다. 한일 양국 청년들은 한반도 분단과 비무장지대(Korean Demilitarized Zone, DMZ) 등 접경 지역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나눴다. 양국 학생과 교수진, 현지 거주 북한이탈주민 등 10여 명이 참여한 합동 세미나도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한일 양국 정치적 관계의 어려움을 인식하면서도, 향후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청년 교류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이에 대해 지속해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용연 학생(인천대)은 “그동안 통일에 대해 별 관심 없이 지내왔다”며 “이번 일정 중 세미나 프리젠테이션을 맡아, 한국전쟁과 이산가족을 주제로 발표를 준비하면서 분단 국가로서의 현실과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일정 중 북한의 군사 도발로 일본의 일부 지방에 주민 대피령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평소 상상도 하지 않았던 전쟁이 실제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통일‘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고, 활발하게 토론할 수 있다면 젊은 세대들이 통일과 분단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을 총괄 기획한 아주통일연구소 한기호 교수는 “한반도 지역의 평화 정착은 주변국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과 지지, 서로가 생각하는 평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며 “통일교육사업도 지역 범주에만 머물기보다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아시아 등 주변국에 전달하면서 주변국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담아, 확장성 있는 콘텐츠로 지역주민에게 되돌려드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경인통일교육센터는 ‘경인청년, DMZ 너머 아시아路’의 핵심 내용을 SNS 카드 뉴스 및 유튜브 영상 콘텐츠로 제작,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공유할 예정이며 오는 11월17일 라마다프라자 수원에서 제3차 경인지역(경기남부·경기북부·인천) 통일교육위원 워크숍 및 지역위·운영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 학교는 아주통일연구소의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지난 2016년부터 경기남부통일교육센터로 통일부 지역통일교육센터 사업에 참여해왔다. 통일부는 지난 2020년 경기·인천 지역 전반을 아우르는 경인통일교육센터로 센터를 확대 개편했고, 아주대는 지역통일센터 중 최대 규모인 이 센터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3년째 참여하고 있다. # 위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일본 도쿄대 학생들과, 일본 와세다대 학생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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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산업공학과 학생팀이 한국SCM학회와 아이하임컨설팅이 공동주관한 ‘2022 한국 대학생 S&OP 경진대회’에서 대거 수상했다. ‘2022 한국 대학생 S&OP 경진대회’는 지난 9월15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학생 4인이 팀을 이루어 회사의 구매, 생산, 판매와 공급 사슬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SCM)를 담당하는 각 부서의 임원의 역할을 맡아 경쟁하는 게임이다.게임은 제조업 공급망 관리의 핵심 프로세스인 판매운영계획(S&OP, Sales & Operations Planning) 과정을 글로벌 시뮬레이션 게임 솔루션으로 경쟁하도록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체 27개팀, 108명의 학생이 참가했고 6라운드로 진행됐다. 6개 입상 팀을 대상으로 10월22일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입상한 6개 팀 중 최우수를 포함한 5개 팀이 우리 학교 산업공학과 학생들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에는 ▲Choi and Chang팀(장영일, 장현수, 최인국, 최명수)이 참여했다. 우수상은 ▲유감자팀(김용진, 박성환, 박서혜, 임형준) ▲오이강박증팀(박성윤, 강혜림, 오환인, 이민종)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microwave팀(박수민, 정지윤, 최지홍, 박한결) ▲Heuristic팀(임상규, 조창익, 박세영, 최재경)이 받았다. 최우수상 1팀 100만원, 우수상 2팀 각 70만원, 장려상 2팀 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지도를 맡은 산업공학과 신영철 교수는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매우 기쁘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최우수상을 수상한 ▲Choi and Chang팀(장영일, 장현수, 최인국, 최명수)은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 지역 대회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아시아 대회에서 입상하면 내년 5월 개최 예정인 '세계 대학생 경진대회(Global Student Challenge)' 본선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세계 대학생 경진대회는 올해 9회째 대회이며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700여 대학교 30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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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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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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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연구진이 초박막형 두께로 전자기파의 주파수를 고효율로 변환시킬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다.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0분의 1 수준에 해당하는 두께로, 이 소재 설계 기술을 이용하면 레이저와 통신 등을 위한 다양한 광학 변환 소재의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권오필 아주대 교수(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사진 왼쪽)와 이상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물리학과, 사진 오른쪽) 연구팀은 기존 광학결정의 비선형성을 월등히 뛰어넘는 새로운 양이온과 이에 적합한 음이온을 도입하는 새로운 결정 기술을 적용하여, 기존에 없던 극한의 비선형광학 특성을 가지는 유기결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소재 분야 저명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매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10월3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논문 제목은 “극한 초분극도를 가지는 새로운 종류의 유기 결정: 고효율 및 광대역 평면 스펙트럼 대역을 가지는 테라헤르츠 발생(A New Class of Organic Crystals with Extremely Large Hyperpolarizability: Efficient THz Wave Generation with Wide Flat-Spectral-Band)”이다.비선형 광학(nonlinear optics)은 빛과 물질 간에 일어나는 비선형적 특성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주파수(파장)로 대표되는 빛의 특성을 바꾸는 광변조 기술과 고감도 분석 등에 활용된다. 이러한 광학 연구에 쓰이는 비선형 광학 결정(nonlinear optical crystal)은 물질 내에서 주파수를 비롯한 다양한 빛의 특성을 조절할 수 있는 소재다. 전자기파의 주파수를 높은 주파수로 변환하거나, 반대로 낮은 주파수로도 바꿀 수 있어서다. 빛의 핵심 특성인 주파수를 변환할 수 있다면, 빛의 특성 조절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빛을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눈으로 볼 수 없는 적외선의 빛을 높은 주파수의 가시광선으로 바꿀 수 있어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고, 이와는 반대로 적외선의 빛을 이용해 낮은 주파수인 테라헤르츠파(terahertz wave, THz)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또한 빛의 특성을 조절해 빛을 이용하는 다양한 분석 장비에서 그동안 측정하지 못하던 소재를 분석할 수 있게 되거나, 이전에 비해 더 넓은 부분을 볼 수도 있게 된다.그러나 기존에 활용되던 유기 소재 및 무기 소재의 광학 결정은 낮은 테라헤르츠파 주파수 변환 효율을 나타낸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밀리미터 이상 두께의 광학 결정을 사용하는 방법이 제시되었으나, 이러한 방법 역시 여러 측면에서 한계를 보여왔다. 예를 들어 좁은 대역의 테라헤르츠파만을 발생시키거나, 주파수 대역에 많은 공백이 나타나는 등의 문제다. 그동안 테라헤르츠 광원 소재를 연구해 온 권오필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설계를 통해 전자기파의 주파수를 고효율로 변환시킬 수 있는 이온성 유기광학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테라헤르츠파(terahertz wave, THz)는 빛과 전파 두 가지 특성을 동시에 띄는 독특한 전자기파다. 인체에 무해하고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선택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의료와 보안, 환경,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하다.이온성 유기광학 소재는 양이온 분자와 음이온 분자로 이루어져 있다. 기존에 개발되어 주로 사용되어 오던 이온성 광학 소재의 경우, 사용된 음이온의 종류가 매우 한정적이었으며 유사한 크기를 가지고 있었다. 주파수 변환 효율은 비선형성이 높을수록 향상되는데, 소재의 비선형성 향상을 위해 양이온 분자를 새로 설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기존의 음이온 도입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에 공동 연구팀은 지금까지 보고된 비선형성을 뛰어넘는 극한의 비선형성을 가지는 새로운 양이온 분자를 설계하면서, 동시에 이에 적합한 음이온을 도입했다. 연구팀은 이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초박막형 주파수 변환 소재를 개발해냈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10 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새로운 초박막형 광학결정은 기존에 상업화되어 있는 무기 결정에 비해 100분의1 수준 두께다. 초박막형 두께로도 기존 무기 결정 보다 약 5배 높은 주파수 변환 효율을 보였으며, 더 넓은 대역의 더 평평한 스펙트럼 형태를 가지는 테라헤르츠파를 발생시킴을 확인했다. 고효율 광대역 테라헤르츠파의 발생은 더 넓은 주파수 대역에서 더욱 고감도로 분석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이에 기존의 다른 레이저로는 탐지할 수 없었던 위험·유해한 물질의 고감도 식별이나 보안 측면에서 장점을 가지는 테라헤르츠 탐지·분석 기술 등에 응용될 전망이다. 권오필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비선형 광학 결정 소재는 테라헤르츠뿐 아니라 다양한 전자기파 변조·변환 소자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같은 고효율 비선형 광학 소재는 전자기파의 주파수, 위상, 크기 등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레이저와 통신 소자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림 위) 아주대·카이스트 공동 연구팀이 새로 개발한 초박막형 변환소재는 기존 무기소재보다 강하고, 넓은 영역의 평평한 테라헤르츠 스펙트럼을 발생시킴. 이는 이상적인 테라헤르츠 분광기 광원(하단 좌측)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킴. 이와 달리 일반적인 테라헤르츠 분광기 광원(하단 우측)은 많은 주파수 공백이 발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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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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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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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가 수소 안전 분야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광범위 수소 농도 검출 전기식 센서’를 공동개발해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관련 기술로 25억원 이상의 기술 이전료를 확보한 뒤 이어진 후속 성과로, 이번 추가 기술이전을 통해 학교는 정액 기술 이전료 12억원과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확보했다.지난 1일 우리 학교 율곡관에서 열린 기술이전 협약식에는 기술을 이전 받은 ㈜대현에스티의 엄주흥 대표이사(위 사진 왼쪽)를 비롯한 임직원과 최기주 총장(위 사진 오른쪽)과 우리 학교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을 개발한 서형탁 교수(신소재공학과 ·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와 박장호 공과대학장도 함께 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광범위 수소 농도 검출 전기식 센서’로 수소센서의 단점을 Pd-Ni 적층구조로 해결한 기술로서 국산화 기술이 전무한 상황에서 1ppm-100%의 감지농도를 갖는 양산용 고신뢰성 (반도체)공정 기술이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하면 수소 누설을 감지할 수 있을뿐 아니라 수소전기차 등에서 실시간으로 수소 농도를 고정밀로 측정할 수 있다. 단일 소자로는 세계 최초의 광범위 농도 수소센서다.서형탁 교수는 앞서 지난해 7월 ‘수소 누설 감지용 변색 센서 기술’을 ㈜대현에스티에 기술이전했다. 이는 총 25억원 규모로 아주대 개교 이래 비 바이오 분야에서 나온 최대 규모 성과다. 서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수소 누설 감지용 변색 센서 기술’은 수소 농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고성능·고정밀 센서로, 수소 활용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수소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연료원으로 주목 받으며 여러 산업 분야로 활용 영역을 확장하고 있지만, 수소의 특성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무색·무취의 특징을 가진 데다 무게가 가볍고 누설 위험성이 높기에 언제든 폭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주대 연구팀이 연구 개발한 수소 누설 감지 센서 기술은 용액 합성 방식과 반도체 증착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용도에 맞는 다각도의 센서 공정을 구축하여 다양한 응용 분야별 양산화가 가능하다.이후 서형탁 교수와 우리 학교 기술사업화팀은 ㈜대현에스티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후속 기술 개발과 이전에 성공했다. 서형탁 교수의 기술을 이전 받은 ㈜대현에스티는 해당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추가 개발과 연구를 이어가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KINTEX에서 진행된 국내 최대 수소 전시회 <H2 MEET>에서 수소 누설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필름과 전기식 센서 두 가지 제품을 선보여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기술들은 올 2월부터 적용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안전법)’에 필수적인 기반 기술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수소안전법은 수소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안전관리를 위해 수소 안전 장치를 법제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술 발명자인 서형탁 아주대 교수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며, 이는 학교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 속에서 가능하다며” “개발한 기술이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과감한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통해 더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우리 학교는 대학 R&D의 최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사업화 부문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21년 아주대가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벌어들인 수익은 총 52억1000만원(71건)이다. 국내에서는 연세대와 서울대, 카이스트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128개 종합대학 평균 기술이전수익(9억원)의 5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기술사업화란 대학 내 연구진의 연구 활동을 통해 얻어진 성과를 기술이전, 기술기반 창업 등을 통해 사업화하는 것을 말한다. 대학에서 개발한 기술을 기업이나 기관에 기술이전하거나, 기술지주회사가 직접 혹은 자회사를 통해 해당 기술을 사업화할 수도 있다. 소속 연구자들이 직접 창업하는 기술 창업도 가능하다. <참석자 단체 사진><서형탁 교수가 개발한 수소 누설 감지용 변색 센서. 오른쪽이 수소 누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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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5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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