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스템학과 커뮤니티
아주대학교 에너지시스템학과 새로운 소식입니다.-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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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0
2025학년도 전기(2026년 2월 졸업 예정) 박사학위 청구논문 심사 진행 안내
가. 2025학년도 전기 석사학위 청구논문 심사진행 주요 변경사항 납본제출 : 폐지 온라인제출 : dCollection 업로드(기존과 같음) 기타서류 제출 : 아래 서류 각 1부를 온라인 제출 (구글폼 업로드) - 저작권 동의서 - 사유서(조건부 및 비동의자 한정) 나. 박사학위 청구논문 심사 세부일정 심사원 제출 : 2025.10.01.(수)~10.14.(화) - 심사위원 명단 구성 및 심사료 납무, 심사원 제출 논문 심사 : 2025.10.29.(수)~12.12.(금) - 논문심사 1회 이상 실시 및 최종심사는 공개로 진행 논문심사 결과 제출 : 2025-12.18.(목) - 논문심사 결과보고서 제출(학생->학과) 중앙도서관 제출 : 2025.12.19.(금)~2026.01.16.(금) - dCollection 업로드 및 기타 서류 제출(온라인) * 미제출시 졸업사정 대상에서 제외 * 도서관 사정에 따라 일정 변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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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0
2025학년도 전기(2026년 2월 졸업예정) 석사학위 청구논문 심사진행 협조 요청
가. 2025학년도 전기 석사학위 청구논문 심사진행 주요 변경사항 납본제출 : 폐지 온라인제출 : dCollection 업로드(기존과 같음) 기타서류 제출 : 아래 서류 각 1부를 온라인 제출 (구글폼 업로드) - 저작권 동의서 - 사유서(조건부 및 비동의자 한정) 나. 석사학위 청구논문 심사 세부일정 심사원 제출 : 2025.10.28.(화)~11.03.(월) - 심사위원 명단 구성 및 심사료 수납 및 심사원 제출 논문 심사 : 2025.11.17.(월) ~ 12.12.(금) - 논문심사 1회 이상 실시 및 최종심사는 공개로 진행 논문심사 결과 제출 : 2025.12.22.(월)까지 - 논문심사 결과보고서 제출(학생->학과) 중앙도서관 제출 : 2025.12.23.(화)~2026.01.16.(금) - dCollection 업로드 및 기타 서류 제출(온라인) * 미제출시 졸업사정 대상에서 제외 * 도서관 사정에 따라 일정 변경 가능 ※ 상기 일정 내 세부일정은 학과 자체적으로 수립 후 진행 다. 석사학위 논문대체제도 관련 사항 1) 주요내용: 학위논문 제출 대신 학과에서 인정한 대체실적으로 학위논문을 대체할 수 있음 2) 대상자: 2023학년도 1학기 신입생부터 적용 3) 대체실적 인정 기준: [붙임5] 석사학위 논문대체제도 학과별 기준 참조 4) 제출서류: (1)석사학위 논문대체실적 심사원 (2)심사위원 명단 (3)연구윤리 준수 확인서 * 논문대체실적 검증: 학위청구논문 본심사 일정 및 절차와 동일하게 진행 * 심사위원장을 포함하여 3인 이상의 심사위원을 위촉하여 대체실적을 심사하고, 대학원에서 사전에 승인한 대체실적 요건에 따라 합격·불합격으로 평가(학점 추가 취득을 채택한 학과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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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1
2026학년도 전기 학·석사연계과정생 모집 전형 실시 안내
가. 제도개요: 학사과정과 석사과정을 연계하여 학사 및 석사과정 수업연한을 단축(학사 3.5(3.0)년, 석사 1.5년 졸업)함으로써 4.5 ~ 5년 이내에 202학사학위 및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하게 하는 제도 나. 모집학과 및 모집인원 1) 모집학과: 정시모집 석사과정 모집학과를 대상으로 지원 가능 2) 모집인원: 대학원 입학 학기 기준 석사학위 모집정원 여석범위 내 다. 지원자격 - 학·석사연계과정 합격자 조기졸업 요건 완화: 누계 평점평균 3.75 이상 → 3.0 이상 본교 학사과정 조기졸업 요건인 평점평균 3.75 미만인 경우에도 3.0 이상이면 지원 가능. 단, 이 경우 대학원 1학기 등록을 반드시 해야 하며, 대학원 입학을 포기하거나 자퇴하는 경우 학사과정 조기졸업이 취소됨 4) 학·석사연계과정 지원 불가 대상 - 편입학한 자 라. 모집일정 지원서 접수 2025.10.10.(금) 09:00 ~ 2025.10.23.(목) 17:00 - 제출서류 - 제출처: 대학원 교학팀(율곡관305호) ① 학·석사연계과정신청서 ② 성적증명서 전형(서류전형 및 면접) 2025.11.05.(수) ~ 2025.11.12.(수) - 대학원 모집학과별로 시행 합격자 발표 2025.12.03.(수) - 대학원 자체 공지 연구활동계획서 제출 - 지도교수 배정 및 연구활동계획서 제출(전형 합격 후 입학 학기의 수업일수 1/4선까지 1회 이상) 대학원 등록 - 대학원 진학 학기 신입생 등록기간 - 입학금 면제 마. 제출서류 1) 학·석사연계과정 신청서 1부 2) 성적증명서 1부 3) 학·석사연계과정 연구활동계획서 ※전형 합격 후 대학원 입학한 학기 초 제출 바. 제출처: 대학원 교학팀 방문 제출(율곡관 305호) 사. 전형료: 면제 아. 전형방법: 서류심사 및 면접 - 전형일은 학과 자체 일정에 따름 - 대학원 학과별로 학부 성적 및 기타 학과에서 별도로 정한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평가하여 선발 - 지원자가 있는 학과에 대해서는 추후 전형 안내 공문 발송 예정 자. 선발자 특전 1) 입학금 및 전형료 면제 2) 대학원 입학 시 무시험 특별전형 3) 대학원 학과별 장학금 배정 시 최우선 고려 4) 석사과정 수업연한 1학기 단축 가능(의무 아닌 선택사항) - 단, 금융공학과 입학생은 수업연한 단축을 위해 학사과정 중 대학원 과목(6학점)을 선이수해야 함 5) 대학원 입학 시 실사구시 장학금(학석사연계) 100만원 지급 - 본교 학부 장학금 규칙에 의거,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 / 평점평균 2.0 이상인 경우만 수혜 가능 - 실사구시 장학금(학업장려금) 200만원과 중복 수혜 가능 - 장학금 수혜 제외 대상: 본교 학사과정 졸업생/초과학기생/학적유지생, 일반대학원 간호대학/의과대학 통할학과 지원자 아. 기타 유의사항 1) 학·석사연계과정생으로 선발된 이후 입학한 학기 초(수업일수 1/4선 이내)에 석사과정 지도교수를 배정받아 재학 중 1회 이상 학사지도를 받아야 함 ※ 학·석사연계과정 활동계획서 1회 이상 제출 의무 2) 학사과정 조기졸업 불가자 및 학·석사연계과정 포기자(대학원 비진학 의사 표시자)는 학∙석사연계과정 포기신청서를 대학원 지원 학과에 제출하여야 함 3) 학·석사연계과정생의 경우 학사과정 중에는 학부 학칙 및 규정이 적용되고, 석사과정 중에는 대학원 학칙 및 규정이 적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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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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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0
[소식][2025.11.10.월] 아주대∙UNIST, 차세대 반도체 소자 적용 기대 ‘엑시톤’ 상호작용 향상 기술 개발
이재웅 교수팀의 연구 모습 아주대∙UNIST 연구팀이 이황화텅스텐(WS₂) 나노닷(Nanodot)을 이용해 반도체 내부의 준입자인 ‘엑시톤’ 간의 상호작용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엑시톤의 특성을 잘 활용하면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반도체 소자를 만들 수 있어 최근 활발히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WS₂ 나노점을 이용한 엑시톤 상호작용 증가 연구(Laterally Confined Monolayer WS₂ Nanodot for Enhanced Excitonic Interaction)’라는 제목으로 나노 분야 글로벌 저널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10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는 아주대학교 물리학과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의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아주대 에너지시스템학과 임승재 연구원과 UNIST 신소재공학과 여정인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고, 아주대 물리학과·에너지시스템학과 이재웅 교수와 UNIST 신소재공학과 서준기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연구를 이끌었다. ‘엑시톤’이란 반도체 내부에서 전자와 정공(hole)이 결합해 형성되는 준입자(quasiparticle)로, 반도체의 전기적·광학적 특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이러한 준입자들이 나노미터 수준의 좁은 공간에 갇혀 있을 때 나타나는 양자 상태의 변화를 ‘양자 구속효과’라고 한다. 특히 두께가 1nm 이하인 2차원 반도체에서는 엑시톤이 이차원 평면 상에 갇혀 있기 때문에 양자 구속효과로 인한 엑시톤 간 상호작용이 매우 강하게 나타난다. 이에 준입자가 여러 개 결합한 다체 준입자(many-body quasiparticle)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슈퍼 컴퓨터 보다 월등히 빠른 양자 컴퓨터나 해킹이 불가능한 양자 암호 통신 등 새로운 양자 기술 개발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공동 연구팀은 빛이나 전자빔을 사용하는 기존 나노점 합성법과 달리, ‘다공성 박막 기반 합성법’을 개발해 높은 결정성을 가진 이황화텅스텐(WS₂) 이차원 나노점 제작에 성공했다. 새로 개발된 나노점은 두께가 1nm 이하에 크기는 수십 nm로, 기존 이차원 소재가 갖고 있는 수직 방향의 양자 구속효과 뿐만 아니라, 수평 방향의 움직임을 제한해 추가적인 양자 구속효과를 유도함으로써 엑시톤 밀도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었다. 그 결과 연구팀은 기존 이차원 시료에서는 관측이 매우 어려웠던 엑시톤 2개가 결합된 바이엑시톤 상태를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이황화텅스텐(WS₂) 나노점 구조에서 발생하는 빛의 밸리 분극(valley polarization) 특성도 향상되어, 밸리트로닉스(valleytronics) 기반 양자정보 소자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재웅 아주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엑시톤’의 특성을 제어하기 위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양자정보 소자의 설계에 활용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 양자광학 연구와 차세대 반도체 소자 개발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의 G-LAMP 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연구실지원사업,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양자정보 인적기반 조성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차원 WS2 나노닷의 모식도 및 엑시톤에 의한 발광 신호를 보여주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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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0
[소식][2025.11.10.월] 쿠마르 교수가 중국 '러브콜'을 마다한 까닭은
“중국 대학이나 기관에서 스카우트 제의 이메일이 많이 오냐고요? 그럼요, 오늘 아침에도 받았는걸요(웃음).” 아주대 첨단신소재공학과·에너지시스템학과 모히트 쿠마르(Kumar·41) 부교수는 인도 출신이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특히 사람 뇌처럼 정보를 빠르게 계산하고 기억하는 ‘뉴로모픽’ 반도체 기술 전문가다. 2016년 이스라엘 와이즈먼 연구소에서 일하다,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에 집중하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왔다. 국내에서도 그는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2023년 산소 이온 움직임을 이용해 초고속·저전력 연산이 가능한 뉴로모픽 나노 소자를 개발, 교육부가 선정한 ‘우수 성과 50선’에 들었다. 국내에서 연구하는 외국인 학술 성과가 정부 우수 성과에 포함된 것은 처음이었다. 이런 차세대 반도체 인재를 ‘천인계획(千人計劃)’을 시행하는 중국이 지나칠 리 없다. 쿠마르 교수는 “요즘도 한 달에 3~4번꼴로 중국에서 한국서 받는 연구비의 두 배를 지원하겠다는 조건의 스카우트 제의가 온다”고 했다. 그가 슬쩍 보여준 이메일함엔 중국 4대 명문 푸단대를 비롯한 중국 유수 대학에서 보낸 초청 레터가 잔뜩 쌓여 있었다. 그렇다면 쿠마르 교수는 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중국이나 다른 나라로 옮겨 가지 않을까. 한국에 남은 이유는 두 가지였다. 첫째, 아주대의 적극적인 인재 확보 노력이 있었다. 몇 년 전 쿠마르 교수는 중국 말고도 영국 케임브리지와 킹스 칼리지 런던에서 오라는 제안을 받았다. 당시 그는 박사후 연구원 신분이었다. 소식을 들은 서형탁 에너지시스템학과 교수 등 동료들과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학교 측은 “다른 나라로 옮겨 연구를 다시 시작하는 것보다, 한국서 부교수로 연구를 지속하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겠느냐”며 그를 설득했다. 외국인 연구원을 부교수로 발탁하는 것은 국내 학계 환경에선 파격 결단이다. 쿠마르 교수는 “한국에서 연구를 지속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아주대 제안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이후 연구를 제대로 마칠 때까진 다른 나라로 옮길 생각을 하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 둘째, 쿠마르 교수 아이들이 한국을 떠나지 않으려고 했다. 쿠마르 교수는 수원의 일반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딸을 두고 있다. 입학할 때 한국어를 한마디도 할 줄 모르던 두 아이를 위해 학교 측은 한국어 선생님을 따로 붙여 줬다고 한다. 덕분에 쿠마르 교수 아이들은 이제 부모 몰래 비밀 이야기를 한국어로 나눌 정도가 됐다.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 인재의 ‘정착(relocation)’을 지역 공동체까지 나서 도운 사례다. 쿠마르 교수는 “한국 정부가 외국인 인재 정착을 이렇게 다방면으로 돕는다면, 중국이 몇 배 연봉을 제시해도 한국에서 연구하려는 외국인 인재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대만 TSMC가 세계 반도체의 심장으로 떠오른 배경에도 섬세한 외국인 유치와 정착 지원이 있다는 사실이 문득 떠올랐다. TSMC가 있는 신주과학단지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국가 운영 학교와 이중 언어 국제학교가 있다. 연구자 자녀들은 우선적으로 이곳 학교를 다니도록 하고 환경 적응을 돕는다. 인재를 붙드는 것이 꼭 ‘쩐(錢)’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우리 정부는 7일 2030년까지 해외 우수 연구자 2000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을 데려온 다음 어떻게 정착시켜 국내 자산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숫자에만 집착하지 말고 인재의 마음과 삶의 맥락을 살펴야 한다. 쿠마르 교수 사례만 참고해도 답이 보일 거라고 정부에 귀띔해 주고 싶다. (출처: 조선일보 <에스프레소>(https://www.chosun.com/opinion/espresso/2025/11/07/KMLZQC2U2VGNPCFE5L35EIFT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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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9
[소식][2025.10.29.수] 서형탁 교수 연구팀, 시각 정보 인식/판별 가능한 지능형 머신비전 기술용 신소자 개발
사람 망막 모방 저전력/고속으로 이미지 처리, 자율주행/보안/로봇 등에 적용 기대 국내 연구진이 기계가 사람처럼 시각 정보를 인식하고 판별하는 지능형 머신 비전 기술에 활용 가능한 신소자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단일 칩으로 기존의 센서 시스템보다 속도는 빠르고 에너지는 적게 소모하며 고차원의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어 향후 영상 처리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28일 아주대(총장 최기주)는 서형탁 교수(첨단신소재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연구팀이 지능형 이미지 처리가 가능한 AI 머신 비전용 뉴로모픽 광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내용은 '온 칩 실시간 시공간 분류와 이동 예측을 위한 강유전성 기반 정적/이벤트/단기 메모리를 갖춘 뉴로모픽 광감지 센서(A neuromorphic photodetector with ferroelectric-controlled static, event, and short-term memory modes for on-chip real-time spatiotemporal classification and motion prediction)'라는 제목으로 나노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나노 에너지(Nano Energy)' 9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아주대 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의 모히트 쿠마(Mohit Kumar) 교수가 제1저자로, 아주대 대학원 박사과정 당현민/ 석사과정 배동현 학생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서형탁 교수(첨단신소재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는 교신저자로 함께 했다. 머신 비전(machine vision)은 카메라/영상 처리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기계가 사람 눈처럼 시각 정보를 인식하고 수집해 판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그동안 주로 산업 현장에서의 자동화를 위해 사람 대신 제품을 측정하고, 위치를 파악하거나, 불량품을 판별하는 데 사용돼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 기술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봇, 보안, 군사, 의료 등 한층 복잡한 영상의 판독과 해석이 필요한 분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카메라로 이미지를 포착하고 컴퓨터로 특징을 파악/분석해, 주변의 환경을 스스로 판단하고 동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머신 비전을 활용한 시스템의 진화를 위한 핵심 요건은 무엇보다도 고해상도 이미지를 기록하는 광 이미지 센서와 영상 데이터의 빠른 신호처리다. 머신 비전 기술은 엄청난 크기의 데이터 전송량을 유발하는데, 이러한 대규모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네트워크 대역폭의 제한 ▲대기 시간 증가 ▲데이터 손실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 처리가 중요한 자동화 및 검사 시스템에서 이러한 문제는 심각한 병목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최근에는 배경 정지 영상까지 모든 화상을 기록 및 처리하는 기존 광센서 시스템과 차별화되는 모션 이벤트 기반의 비전 센서가 주목받고 있다. 모션 이벤트 기반의 비전 센서란, 모든 장면을 촬영해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유의미한 특정 픽셀만을 선택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밝기'의 변화를 감지해, 움직임이 발생한 부분만을 선택적으로 포착할 수 있는 것. 아주대 연구팀은 정지 화면과 이동 피사체를 구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보 저장 시간의 조정 또한 가능한 광 감지 메모리 센서 개발에 나섰다. 정보 저장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은, 피사체 움직임의 지속 시간이나 강도에 따라 영상을 메모리에 저장하는 시간이 달라진다는 뜻으로 에너지 효율적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광 감지 특성은 생체 망막을 비롯한 인체의 기능을 모사한 것으로, 생체 망막 내의 광수용체는 빛의 변화를 통해 주변 환경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역할을 하며 포착된 시각 정보는 그 중요도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이번에 개발된 광 감지 메모리 센서는 생체 망막과 같이 전압 조절을 통해 모션(이벤트)이 있는 화상을 정전형 전류 스파이크가 촉발한 단기 메모리(0.001초 이내) 형태로 저장한다. 그 외의 배경 정지 화상은 정적인 광전류로 출력해 구분할 수 있다. 연구팀의 광 감지 메모리 센서는 또한 인체 망막의 수평 세포와 말단 신경절 세포를 모사해 설계됐다. 수평 세포의 기능처럼 빛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경계를 뚜렷하게 하는 측면 억제를 통해 광 감도나 색채 분류 등의 관련 기능을 향상시키고, 노이즈를 억제함으로써 이미지 정보를 조정할 수 있는 단기 기억 기능을 갖게 한 것. 또한 말단의 신경절 세포처럼 이벤트 기반의 스파이크 신호를 발생시켜, 데이터를 압축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최근 나노 스케일 강유전성 소재로 널리 개발되고 있는 헤프늄-지르코늄 복합산화물(HfZrO: HZO)에 주목해 이를 실리콘 기판에 적층함으로써 새로운 센서를 개발할 수 있었다. 전압 크기에 따라 전류 혹은 정전 용량 등 다른 형태의 신호를 출력하는 다중 출력 특성을 통해 정지 화면과 이동 피사체를 구분하고, 정보 저장 시간 조정도 가능하게 된 것. 연구팀은 개발된 소자의 다중 출력 특성과 이벤트 발생 시에만 촉발되는 단기 메모리를 활용해 머신 비전 시스템을 구성했다. 그리고 이미지에 대한 적응형 학습을 통해 실제 측정된 영상에 이를 적용해 ▲이벤트성 이미지 판별 및 분류(정확도 93%) ▲이동 추적 및 예측(정확도 20~80%) 까지 단일 칩에서 기존보다 빠른 속도와 낮은 전력으로 가능함을 증명했다. 속도는 기존 대비 200배 수준, 전력 소모는 기존 대비 1000배 수준 개선됐다. 서형탁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머신 비전 시스템의 데이터 병목현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단일 칩으로 이벤트 기반 이미지 인코딩과 메모리 기반 지능형 프로세스를 구현한 최초의 사례"라며 "실리콘 접합 구조의 소자 구조를 구현해 양산 공정 적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차세대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사업과 중견 기초연구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이다. 아주대 연구팀이 개발한 AI 머신 비전용 뉴로모픽 광센서에 대한 이미지. 연구팀은 그동안 여러 의 소자로 복잡하게 구동해야 했던 모션 이벤트 기반 광 감지 메모리 센서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 가능하게 했다. 제일 왼쪽은 인체 망막의 시각 처리 방식을 보여주는 그림. (가운데 그림) 연구팀이 개발한 다중 출력 지능형 광 감지 소자는 생체 망막에 대응하는 각각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오른쪽 그림) 개발된 소자를 이용해 실제 영상을 신호처리한 결과, 특정 이벤트 신호만으로 현 위치와 과거 위치 및 예측 위치를 모두 파악할 수 있다. (사진-아주대 제공, 출처-베리타스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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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0


